조현제씨, 밀양시장 출마 공식선언
조현제씨, 밀양시장 출마 공식선언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4.03.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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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 경청할 것”
 

[신아일보=밀양/안병관 기자] 경남 밀양시 전 축협조합장 조현제씨(55·사진)가 밀양시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조합장은 “선거철만 되면 아름다운 밀양에 AI를 퍼트릴 철새들이 날아와 달콤한 말들로 주위를 현혹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미련 없이 떠날 그들이 마치 구세주로 자처하는 연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사랑을 구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허언은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능력 밖의 일이라면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남의 중심 도시였던 밀양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시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결속된 힘의 부족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이나 LG의 계열회사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산물의 유통을 다변화시켜 농민들의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게 하기 위해 중간 상인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생산자가 가질 수 있도록 농산물유통망을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약개발실험연구소를 유치해 신약개발의 실험메카로 추진하는데 사랑하는 밀양을 위해 썩어가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