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과역 참살이 매화축제 성료
고흥 과역 참살이 매화축제 성료
  • 고흥/국중선 기자
  • 승인 2014.03.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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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평에 매화꽃 활짝, 5000여명 관광객 찾아
▲ 지난 15일 2014 과역 참살이 매화축제가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신아일보=고흥/국중선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 과역면 인학마을 및 대화농장 일원에서 지난 15일 개최된 '2014 과역 참살이 매화축제'가 출향향우와 관광객, 군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 주관은 과역면 부녀회로서, 다양한 공연과 바지락 음식이 어우러져 한마당 잔치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눈꽃으로 단장한 4만여 평의 매화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매화터널 사이에 걸려있는 향토 시(詩)는 매화 향과 더불어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주었으며, 특히, 매화 꽃길 사이로 난 산책로 조성이 잘 되어있어 많은 산악회에서 단체로 등산 아닌 등산을 하는 이색 광경이 연출됐다.

한편, 축제시기가 주말인 만큼 일시에 몰려든 관광객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역 자원을 활용한 꽃 축제로 크게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관계자는 "부녀회 등 4개 여성단체, 주민자치위원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모든 기관·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민간주도 행사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행사 추진 중에 발생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