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16~18일 개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16~18일 개최
  • 하동/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3.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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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악양면 일원서… 산업·체험·참여·문화 등 48개 프로그램 운영

[신아일보=하동/김종윤 기자]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명성을 드높인 가운데 오는 5월16∼18일 3일간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경남 하동군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콘셉트와 일정,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 살아 있는 그곳! 하동을 테마로 하는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세계적인 하동녹차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차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방문객 중심의 체험·참여형 콘셉트로 꾸며진다.

축제는 차 시배지인 화개면 차문화센터의 녹차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행사장과 힐링·문화·농촌체험이 가능한 슬로시티 악양·화개장터 일원의 보조행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차인의 최고 찻자리 대회인 대한민국 차인한마당과 평소 보답하고 싶은 이에게 차(茶)를 대접하는 보은(報恩) 찻자리등 2개의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지난해의 문제점을 보완한 ‘녹차시장’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생활 속의 녹차 활용 공모를 통해 새로운 차문화 산업을 모색하는 ‘녹차 아이디어상품 전국 공모전’이 올해 새로 도입된다.

중국에서 차 씨앗을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김대렴 공과 우리나라의 다도(茶道)를 정립한 다성(茶聖) 초의선사 등 하동녹차와 관련한 역사적 인물로 분장해 사진도 찍고 하동녹차의 역사도 파악하는 ‘옛 선인(先人)을 만나다’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차 산업분야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를 비롯해 △녹차제품 전시판매관 △차 학술 심포지엄 △녹차 게릴라 할인 판매 △야생차 복불복 △녹차 행운권 △올해의 좋은 차 전시·시음 등이 준비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비누방울 ‘매직버블’ △풍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올해 새로 선보이며 △찻사발 빚기 △그린티하우스 ‘헬스&뷰티’ △내가 만든 왕의 녹차 △야생찻잎 따기 △녹차떡메치기 등도 마련된다.

방문객이 다함께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청소년차문화대전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 △차시배지 동다송 인증샷 △녹차야 놀자 ○×퀴즈 △다미락(茶味樂) 장터 △녹차마을 팜스테이 등이 개최된다.

문화분야 프로그램은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헌다례와 △다원팔경 차명상 △차명인과 명품찻자리 △최참판댁 오색찻자리 △동정호 사랑의 느린우체통 △추억의 녹차 거리음악회 △토지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이 펼쳐진다.

그 외 하동 차(茶)의 역사와 산업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 개막행사와 지리산 방문의 해를 기념해 트로트·7080·클래식이 한데 어우러지는 △차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특별행사로 준비된다.

김철수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야생차문화축제는 국내 차산업 여건과 하동녹차산업의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시도된 산업형 축제를 근간으로 하동 고유의 차 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문객 중심의 축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