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집결 희망버스 행사 충돌없이 끝나
아산 집결 희망버스 행사 충돌없이 끝나
  • 아산/고광호 기자
  • 승인 2014.03.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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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아산/고광호 기자] 154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는 유성기업 노조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버스' 행사가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전날부터 서울 등 전국 35개 지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모인 민주노총 노조원 중 350여명(경찰 추산)은 16일 충남 아산 유성기업 앞에서 만장 깃대를 유성기업 담에 꽂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오전 9시께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희망버스는 정부의 민주주의와 민중 생존권 파괴, 공안탄압에 제동을 걸기 위해 노동자들이 결의를 다지는 장이었다"며 "사측은 하루빨리 노사합의에 나서는 한편 국회는 반민중적인 노동법안들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유성기업 노사 갈등은 노조가 2011년 5월 주간 2교대와 생산직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자 회사 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