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방 이전투구 그만 두자"
"정치공방 이전투구 그만 두자"
  • 안양/최휘경 기자
  • 승인 2014.03.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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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전 안양시장측, 최대호 시장에게 촉구

[신아일보=안양/최휘경 기자] 이필운 새누리당 안양시장 예비후보측은 지난 13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안양하수종말처리장 위탁비리 항소심 재판과정에서 사건브로커 박모씨가 '4억 원의 돈이 최 시장 부인에게 전달됐다'고 법정 진술한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측의 공작에 의해 진술이 번복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16일 논평을 내고 "정치공방 이전투구를 그만 둘 것"을 최 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이 전시장 측은 논평을 통해 "최근 안양하수종말처리장 위탁비리 사건의 재판과정(항소심)에서 '4억원이 든 돈 가방이 최 시장의 집으로 전달됐다'는 법정진술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어 많은 안양시민들이 충격을 받고 계시며, 안양시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직 시장으로서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 더욱이 최 시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측의 공작에 의한 진술 번복'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안양시장 예비후보의 선거대책회의에 참여하는 변호사는 아직까지 없으며, 정치공작 의혹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최 시장의 정치공작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또 "최 시장이 측근들의 하수종말처리장 비리사건으로 인해 (법정)구속된 것으로 인해 많이 괴롭겠지만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을 신물나게하는 정치공방과 이전투구는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하며 "하수종말처리장 비리사건의 진짜 진실은 공명정대한 검찰과 법원에 맡겨 둘 것"을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 안양시장 캠프는 (최 시장이 제기한)정치공작 등의 의혹 등에 대해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했지만 안양시민을 더 이상 가슴 아프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중단키로 했다"며 "안양의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을 통해 시민들이 진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공명정대한 진짜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시민들과 안양시 공직자들에게도 "우리 안양시에서 더 이상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이필운)는 노력하겠으며, 오직 안양시의 미래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3월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하수종말처리장 위탁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이 전 시장 측 선거대책회의에 참여한 변호사가 사건브로커 박씨를 접촉한 후 진술을 번복했다"며 정치적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