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충남취재본부] 충남 논산경찰서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 "장기(신장) 전문 100%연결"이라는 광고 스티커를 부착한 후, 이 광고스티커를 보고 전화를 걸어 온 사람들들에게 검사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가로챈 J(36)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10월 24일 대전 서부터미널 화장실에서 붙여놓은 스티커를 보고 연락을 해 온자 K씨에게 1억 5000만에 신장을 매입할 것처럼 속여, 신장 검사비와 작업비(장기이식 당사자와 연결비용) 명목으로 485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동일한 수법으로 70명으로부터 130회에 걸쳐 총 1억5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J씨의 추가범행 및 공범여부에 대한 수사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대포폰, 대포통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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