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쾌적한 대천해수욕장 만든다
보령, 쾌적한 대천해수욕장 만든다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3.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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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아 공공용지 무단점용 등 불법행위 일제 정비
▲ 보령시는 사계절 깨끗한 대천해수욕장을 조성을 위해 무질서 및 불법행위를 정비한다. 사진은 대천해수욕장 전경.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3~4월 대학생들의 MT(Membership Training), OT(Orientation), LT(Leadership Training)의 대표 장소인 대천해수욕장이 봄단장하고 관광객을 맞는다.

충남 보령시는 사계절 깨끗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광장, 도로, 녹지 등 공공용지 내 무단점용이나 작물재배, 시설물 설치 등 일부 개인의 편의와 이익만을 위한 무질서 및 불법행위를 일제 정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점정비 대상은 도로.인도 등에 간판이나 주차금지 팻말 무단 설치 행위, 공공용지를 침범해 채소재배나 가설물 적치 행위, 해수인입시설 부실관리 또는 노출된 해수관 방치행위, 녹지대 쓰레기 투기 및 불법 노점상 행위 등이다.

시는 이달 중에 대천해수욕장 내 모든 업소에 대해 쾌적한 대천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협조서한문을 발송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현장조사 결과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자진철거 계고 후 강제철거,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

대천해수욕장에는 고려대를 비롯해 한국외국어대, 충남대, 공주대 등 대학 수련원과 함께 서울학생교육원,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충남·충북교육청 임해수련원 등 교육청 수련원이 있어 학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5월 MT시즌이면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시는 대학과 초·중등학생들의 해변 캠퍼스 역할을 하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의 사계절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공용지 내 불법행위를 일제 정비하게 됐다.

해수욕장경영사업소 한성희 소장은 "머드축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으나 일부 업주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깨끗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위해 불법행위 정비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6월 14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세계인의 축제 '보령머드축제'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