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5) 선입관으로부터의 해방과 독창적 사고
(5) 선입관으로부터의 해방과 독창적 사고
  • 주장환 작가·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13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설에 근거하지 않고 논리적인 사고와
실생활 경험에 근거해 자신의 주장 펼쳐

 

다빈치는 선입관과 ‘책에 나오는 편견’이 과학적인 의문을 던지는데 얼마나 큰 제한을 가하는지 알았다. 그리하여 그런 인습적인 지혜의 기반인 가설들에 근거하지 않고 논리적인 사고와 실생활의 경험에 근거해서 자신의 주장을 폈다.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방식의 옹호자였던 다빈치는 “다른 사람의 방식을 모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남의 방식을 모방한 사람은 자연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라 불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자연에 곧바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렇듯 모방을 거부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스스로 생각하려는 확연한 의지를 가졌던 그는 ‘경험의 사도’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관심있는 주제에 관해서 자신이 구할 수 있는 모든 고전을 찾아 공부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빈치는 대리경험에 불과한 타인의 저서를 비판적으로 꼼꼼히 연구하고, 그런 다음에 결국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실험해봐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또한 경험에서 배우는 것은 곧 실수에서 배우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고 수많은 실수와 사고, 실패, 좌절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탐구하고 실험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처럼 기본적인 가정이나 선입관, 믿음 등 기존의 관점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가졌던 다빈치는, 우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관점에 도전함으로써 세상의 관점에 도전할 수 있음을 깨닫고는 ‘인간이 겪는 가장 큰 속임수는 자신의 의견에서 나온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즉 자유롭고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려면, 우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견과 믿음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부터 시작되어야한다는 충고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얻고 있는 정보와 지지하는 믿음과 의견을 얻는 주공급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경험상 검증되지 않은 것을 믿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자신이 확신하는 바를 경험으로 검증해볼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연습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광고는 우리의 가치체계와 자기 이미지, 구매습관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그런 광고의 홍수 속에서 독립적인 사고를 가지기 위한 연습의 일환으로 가치체계와 자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광고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또한 다빈치가 자기 작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거울에 거꾸로 비친 자기 작품을 바라보았듯이, 자신의 믿음에 가장 강하게 반발하는 의견을 상기해보는 연습도 좋다.

나아가 다빈치가 자기 작품에 대한 좋은 판단력과 올바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가벼운 휴식을 취하거나 작품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관찰하였듯이, 시공간적으로 한 발짝 떨어져 자신의 믿음을 검토해보는 연습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다른 국적, 종교, 인종, 계층에 속하거나 성별과 나이가 달랐다면 어떻게 견해가 바뀔지 자문해보는 식으로 말이다.

아울러 자기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봄으로써 다른 관점이 갖는 중요한 사항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