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디자인 나눔 재능기부
전통시장 활성화 디자인 나눔 재능기부
  • 용인/김부귀 기자
  • 승인 2014.03.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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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강남대-용인중앙시장상인회, 업무 협약 체결

[신아일보=용인/김부귀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12일 용인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강남대학교와 용인중앙시장상인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나눔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열고 디자인 나눔 재능기부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 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에게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점포 상호, 포장, 로고, 상품안내서, 라벨 등 토탈 디자인을 개발해 무상 지원하는 나눔실천 사업이다.

전통시장 영세상인 판매 제품들이 현재 대형마트 내 입점 제품 디자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자인이 미흡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과 시장 상인회가 함께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강남대학교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한다. 디자인담당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해 디자인 실무 경험을 살리고 영세상인들은 디자인 비용을 절감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에 등록된 점포 가운데 상인회에서 직접 선정한 10여개의 점포들로 의류, 정육, 분식, 신발 점포 등 다양하다.

강남대학교 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점포별로 로고, 쇼핑백, 포장지, 봉투, 명함, 라벨, 홍보전단지 등의 디자인 패키지를 창안해 무상 제공한다. 이밖에도 용인중앙시장 심볼 및 로고 등 디자인을 개발해 무상으로 양도한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향후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디자인 나눔 사업을 확대해 체계적인 디자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