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대책] 강원 '건강·생명 클러스터' 조성
[지역발전대책] 강원 '건강·생명 클러스터' 조성
  •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3.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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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계기 '헬씨에이징' 창조산업 육성

2018년까지 사업생태계·산업시스템 등 구축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도가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생명·레저·관광 융합형 헬씨에이징(Healthy Aging) 창조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이 사업이 정부의 지역 주도 발전 전략에 포함됨에 따라 '건강·생명 헬씨에이징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휴양·레저 인프라, 청정 관광자원과 의료산업을 연계해 건강·생명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다.

수도권 2000만명 인구의 배후지역으로 양호한 접근성, 청정이미지가 사업 추진의 배경이다.

자체사업으로 제약특화 산업단지와 나노·헬씨에이징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정부지원으로 헬씨에이징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식품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헬씨에이징 산업은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노화의 예방과 지연, 질환의 진단·예방·억제 및 재생치료 등 건강한 삶을 위한 제품 제조·서비스를 제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융합 창조산업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항노화소재산업, 바이오·의료기기 제품개발, 의료관광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강원도형 헬씨에이징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272억원 등 1059억5000만원을 투자해 융복합 상품개발과 사업생태계 조성, 산업시스템 구축 등에 나선다.

춘천·홍천권은 수도권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헬씨에이징 산업단지 조성 및 제품 산업화, 레저관광 융합 헬스에이징 메트로폴리스를 구축한다.

원주·횡성권은 생활건강, 미용 의료기기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고 강릉·평창권은 웰니스 산업거점 및 천연물 종자생산 및 재배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지난 2001년부터 '3각 테크노밸리', '첨단산업육성 더블엔진' 전략으로 바이오, 의료기기, 의료관광, 신소재 산업인프라를 추진하는 등 기반을 갖추고 있어 헬씨에이징 산업 육성 및 확산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융복합 헬씨에이징 산업 창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별화한 의료서비스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건강·생명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출 1억 달러 등 총매출 1조원, 일자리 창출 3000명, 신제품 50종 개발, 외국 의료 관광객 1만명 유치, 헬씨에이징 및 의료서비스 인력양성 1만명 등을 예상한다.

김한수 도 기획관은 "고령화, 기대수명, 노년화 지수 증가 등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헬씨에이징 산업에 대한 미래가치 및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 사업은 도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한 산업기반 및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헬씨에이징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