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일본서 '인기몰이'
전남 농수산식품 일본서 '인기몰이'
  • 전남도/김진 기자
  • 승인 2014.03.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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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국제식품박람회 참가 707만 달러 수출계약

[신아일보=전남도/김진 기자] 전남도는 농수산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지난 7일까지 4일간 열린 제39회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천39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70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동경 마쿠하리 멧쎄 전시장에서 열린 동경국제식품박람회(FOODEX 2014)에는 60여개국 2천544개 기업이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박람회로서 한국 식품의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전시회다.

전남에서는 좋은영농조합법인(나주), ㈜대창식품(목포), ㈜벌교꼬막(보성), 두원농협유자가공사업소(고흥) , 삼호농협(영암), 식품회사 장(무안), 여수수산영어조합(여수), 동의나라(나주), 보양(여수), 햅시바 F&B(나주)등 10개 기업이 참가해 시음·시식을 통해 전남 친환경 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홍보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던 벌교꼬막의 꼬막이 토센보(TOSENBO) 등 4개 기업에 590만 달러, ㈜대창식품의 조미김이 옹가네재팬에 30만 달러, 두원농협의 유자차가 동경식문화 등 1개 기업에 40만 달러, 여수수산영어조합의 자숙홍합이 일본 마루하찌로에 15만 달러, 보양의 미역, 다시마가 베트남 그란드마(GRANDMA)에 10만 달러, 햅시바 F&B의 건조과일이 일본 쎄이조이시이 등 3개 기업에 17만 달러, 식품회사 장의 고추장이 일본 나린에 5만 달러 등 총 70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이번 참가 기업들이 1천39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한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수출을 더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수출상담을 했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인 기업의 상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해외 홍보 및 유력 바이어 발굴을 위해 싱가포르(4월), 홍콩(8월), 모스크바(9월), 베이징(11월)의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