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주꾸미·도다리 축제' 21일 개막
'보령 주꾸미·도다리 축제' 21일 개막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3.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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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해수욕장서… 내달 13일까지 다양한 행사 펼쳐
▲ 봄의 전령사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주꾸미 샤브샤브 모습.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서해안의 중심 충남 보령시의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21일부터 펼쳐진다.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시작하며, 21일 오후 6시 무창포항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3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무창포항은 지난달 말부터 주꾸미 어획이 시작됐으며, 이곳에서 잡힌 주꾸미는 100% 전통방식인 소라껍질을 이용하고 있어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기력한 봄철 기력 충전 식품의 대명사인 '주꾸미'는 축제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에 가장 많이 잡히며, 이때 잡히는 주꾸미가 살이 부드럽고 알이 꼭 들어차 맛이 일품이다.

산란기를 앞둔 봄 주꾸미는 가을 주꾸미와도 맛에서 월등해서 봄 주꾸미를 최고로 친다.

주꾸미는 회로도 먹지만 대부분 고추장으로 양념한 주꾸미 볶음과 끊는 물에 데쳐먹는 주꾸미 샤브샤브로 먹는다.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주꾸미와 함께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축제기간 중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롭게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으며, 해독 작용이 있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