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녹지·공원 관리 업무 일원화
부천, 녹지·공원 관리 업무 일원화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3.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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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원 총괄 4급사업소 신설 추진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녹지·공원을 통합 관리하는 4급 사업소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박춘배 부시장이 부임하면서 녹지·공원을 총괄하는 사업소 증설 승인에 대해 도와 긴밀히 진행해 온 결과, 최근 경기도로부터 4급 승인 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업소가 신설되면 본청의 녹지과, 공원과, 녹색농정과와 원미구 공원관리과로 흩어져 있는 녹지 및 공원관리 업무를 일원화해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입법예고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16일부터 열리는 제194회 임시회에 상정한다.

그동안 시는 다른시 (수원시 14명, 고양시 11명, 성남시 10명, 안양시 8명, 부천시 8명)에 비해 국장급 정원이 2~6명 적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4월 1일 예상됐던 국장 2명 승진요인과 함께 국장 승진이 3명까지 확대되어 인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의회의 승인 후 정기인사를 한달여 늦출 것으로 예상됐으나 6.4지방선거 등 선거일정 등을 감안해 당초 일정대로 정기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4급 사업소 신설을 비롯한 민선 6기를 대비한 조직개편(안)이 지방선거 40여일 앞두고 상정한다는 점에서 시의회 심의과정이 녹록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된 국장급 1명을 다음달 1일 정기인사에 포함시켜야 하나 의회 조례개정 심의 등의 처리 과정에 대한 소요기간이 절대 부족해 고민 중"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민선6기를 대비한 조직개편의 시기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