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과 '맞짱'도 가능
러시아, 미국과 '맞짱'도 가능
  • 조명애 EU특파원.불문학박사
  • 승인 2014.03.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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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무 "직접 대화하자"
▲ 케리 미국무장관

[신아일보=조명애 EU 특파원]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4일 "우리는 수차례 미국에 왜 그들의 일방적 제재가 문명적 국가 간 관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지를 설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 이제 대응 조치를 취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합법적으로 간주하는 우크라이나 새 정부와도 러시아 정부가 실무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모두를 위해 위기에서 벗어나 외교적 대화를 할 수 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직접적 대화를 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인정한다면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 대화를 이용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