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前대통령 생가 방문 영호남 의원들 ‘동서화합’
박정희 前대통령 생가 방문 영호남 의원들 ‘동서화합’
  • 구미/이승호 기자
  • 승인 2014.03.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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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3명·전남 7명…“화합으로 통일 초석”
▲ 국회동서화합포럼 소속 국회의원 25명(경북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15명, 전남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0명)이 지난 3일 고 박정희 대통령 구미 상모사곡동 생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국회동서화합포럼 소속 국회의원 25명(경북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15명, 전남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0명)이 최근 고 박정희 대통령 구미 상모사곡동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3일 국회동서화합포럼 소속 의원들은 고 박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생가참배 및 민족중흥관 관람, 박정희 동상으로 이동해 기념식수 및 기념석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생가 지역구 심학봉 의원은 생가참배 후 열린 기념식에서 “새누리당 이병석, 김태환, 장윤석, 최경환, 김광림, 이철우, 강석호, 이한성, 정수성, 박명재, 심학봉, 이완영 의원 등 민주당은 박지원, 우윤근, 배기운, 이윤석, 김승남, 황주홍, 김영록 의원 등과 경북 전남 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심 의원은 또 “이는 지난 1월15일,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의 고 김대중 대통령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 방문에 대한 전남지역 민주당 의원들의 답방 차원에 이뤄졌다. 또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고 박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은 “계속되는 대치 정국과 깊어가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양당의 텃밭인 전남과 경북도 의원들이 나서 지역에서부터 변화를 일으켜 갈등을 해결하고 양당 화합의 물꼬를 트자는 의미에서 생가방문을 기획하게 됐다”고 이번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이윤석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 1월15일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화의 대표격인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을 했고, 민주당 의원은 산업화의 대표격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양 지역은 이제 민족화합을 이루고 통일의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김태환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구미을)은 환영사를 통해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생긴 이래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과거에 아무도 못했던 동서화합을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동서화합을 이루는 초석이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