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北 정부 간 대화 라인 마련
日-北 정부 간 대화 라인 마련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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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와 정부 관계자 포함 형태

[신아일보=도쿄/주장환 순회특파원] 일본과 북한의 정부 간 대화 라인이 마련됐다.

3일 중국 선양에서 오노 게이이치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 과장과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 과장이 만났다.

이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2시간 가까이 만나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된 양측 정부 간 협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본인 납치 문제와 핵 문제가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해, 일본 측의 문제의식을 전했다. 일정한 의미가 있다.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들은 다사카 오사무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이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 적십자와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형태로 다음에도 하기로 합의했다"고 한 말을 인용, 일본과 북한이 조만간 정식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