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일 전 서울 노원부구청장 “양천구청장 출마 선언”
안승일 전 서울 노원부구청장 “양천구청장 출마 선언”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3.04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보자 등록 본격 선거전 돌입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안승일(전 서울 노원부구청장 사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어머니의 고향인 양천에서 양천 발전을 위해 구민들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양천구청장 선거에 참여할 것을 밝히면서 오는 6.4 동시지방선거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안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달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30여년 행정 경험을 살려 '정치인이 아닌 행정가의 손' 으로 양천구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지난 3일 자신의 예비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양천구청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안 예비후보는 "양천구청장 자리는 내노라는 정치인과 지역인사들의 전유물로 전략해 선거때만 되면 권력을 차지하려는 묻지마 출마의 전형이 돼버렸다"고 비판하면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에 맞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양천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행정을 바로잡아, 공무원들이 더 이상 구청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구민을 섬기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부구청장 실무 업무와 30여년 행정 경험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구상한 부패한 양천구 행정쇄신, 경제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풀뿌리 문화 예술 경쟁력 확보로 도시품격 끌어올리기, 그물망 복지체계 구축, 교통·주거환경·생활안전 전면 재설계 등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1955년 인천강화도에서 태어나 서울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고등학교졸업, 서울시립대학교 졸업, 제26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그리고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 박사, 그리고 지난 30여 년간 서울시에서 근무하며 예산총괄계장, 파리주재관, 월드컵기획담당관, 관광과장, 문화과장, 환경과장으로 일했고, 양천구 구청장권한대행, 푸른도시국장, 문화관광국장,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 세종문화회관 사장, 노원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푸른도시국장 재임 시에는 서남권 대표공원인 ‘서서울호수공원’과 강북의 대표공원인 ‘북서울꿈의숲’ 등을 조성하고 ‘서울둘레길’과 ‘성곽길’을 기획하는 한편, 어린이놀이터를 상상어린이공원으로 바꾸는 사업을 시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