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측근들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인 군민회관은 입구에서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해 출입이 여간 쉽지 않은 가운데 한쪽에서는 방명록에 서명하는 사람 또 한쪽에서는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예정시각인 오후 2시 저자인 송귀근 전 광주부시장 부부를 비롯 박혜자 민주당 최고위원, 신중식 전 국회의원, 황승룡 전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최성룡 전 소방방재청장, 진종근 전 고흥군수 등 내빈과 향우, 군민 등이 함께했다.
신중식 전국회의원을 시작으로 황승룡 전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최성룡 전 소방방재청장은 자신들의 축사를 통해 본인들이 평소 지켜봐 왔거나 책자에 수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인 송귀근씨의 공직 재임 시절 쌓아왔던 업적과 청렴성 등 인품을 소개했다.
특히, 민선3기 진종근 전 고흥군수는 본인의 재임시에 이루어 놓았던 노령화시대 도래에 대비한 전 국최초의 '고흥노인복지타운 설립', '나로우주센터', '청소년스페이스캠프' 등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늘어놓으면서 "고흥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바른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능력과 자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송귀근 전 부시장은 "오늘은 제95주년 3.1절입니다. 고흥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1914년 3월 1일 우리군민들은 고흥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지역발전을 기원했을 것. 이처럼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만큼, 겸허한 마음으로 고흥의 발전을 기원해 본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산과 넓은 들 청정한 바다가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고장이지만 이런 좋은 여건들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행복한 세상 하나된 세상을 위한 '어깨동무'에서 고흥군민과 어깨동무하며 아름다운 고흥 잘사는 고흥 살맛나는 고흥을 만들기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송귀근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출신으로 지난 1995년 고흥군부군수를 역임했으며 33년 동안 중앙과 지방행정 고위관료를 지낸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고흥군민을 위해 무한봉사의 길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