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부끄럽게 하는 10대 산업 최고자리에 “불법 저질식품”
중국을 부끄럽게 하는 10대 산업 최고자리에 “불법 저질식품”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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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털사이트 왕이 선정
▲ 중국이 부끄러워 하는 1위가 저질 식품으로 나타났다. 외국차가 점령한 자동차도 다섯손가락에 꼽혔다. 사진은 중국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의 안내로 29일 베이징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신아일보=주장환 순회특파원] 중국을 부끄럽게 하는 10대 산업 최고자리에 불법 저질식품이 뽑혔다. 이는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경제채널이 언론보도와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 커뮤니티등을 참조로 자체 선정한 '중국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10대 산업'에 들어 있다.

이 사이트는 불법식품이 서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적발된 대표적인 불법식품인 멜라민 분유, 중금속이 함유된 쌀, 디거우유(地沟油, 쓰레기기름), 염색만두, 맹독성 농약이 사용된 생강, 클렌부테롤이 포함된 돼지고기 등을 꼽았다.

이어서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부유층들이 외국에 가서 구입하기까지 하는데 뉴질랜드, 독일,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는 중국 고객의 싹쓸이 구매를 막기 위해 대책까지 내놓았다고 꼬집었다.

또 “홍콩에서는 대륙 관광객이 분유를 2통 이상 구입하지 못하도록 구매 제한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불법식품을 만든 기업으로 인해 중국이 망신당했으며 모욕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두번째는 자동차로 외국차가 중국 도로를 차지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베이징, GM은 상하이, 혼다는 광저우, 닛산은 우한, 폴크스바겐은 지린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세번째는 느린 인터넷 속도다. 북한의 인터넷 속도가 중국보다 빠르다고 할 정도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하고, 전화비 역시 미국보다 비싸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주요 통신사의 독과점을 지적했다.

네번째는 축구다. 축구는 장기간 한국과 일본에 밀려 기를 못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8대0의 참패를 당한 것과 여자축구팀 역시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독일에 8대0로 당한 일을 예로 들었다.

다섯번째는 해외유학 열풍이 불고 있는 교육을 꼽았으며 여섯번째는 폭등하는 부동산이다. 일곱번째는 석탄·석유화학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지진, 교통사고와 더불어 중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여덟번째는 빈번한 의료사고와 서민들은 치료받기 힘든 의료·위생이다.

아홉번째는 음주운전, 무단횡단, 과속, 무분별한 주차, 지하철 취식 등 문제가 끊이지 않는 교통문제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도시의 공상관리 부문이다. 관련 부문에서 돈을 받고 각종 증명서를 만들어주고 매체에서 기업 비리를 폭로하면 뒤늦게 수습에 나선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