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적십자 회담 열려
북일 적십자 회담 열려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3.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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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 출범후 처음

[도쿄=주장환 순회특파원] 북한과 일본이 3일 중국 선양에서 적십자 회담을 열고 탐색전에 들어갔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리호림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일본 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양측 대표단은 오전 9시30분(현지시간)부터 선양 시내 성마오 호텔에서 실무협의를 한다.

양국 적십자사 간의 접촉은 2012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며, 재작년 12월 일본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 외무성의 유성일 일본과장과 일본 외무성의 오노 게이치 동북아과장이 동석한다.

양측은 북한내 일본인 유골 반환과 일본인 유족의 북한 내 묘소 참배 허용 문제를 주 의제로 협의할 것으로 보이나 양측 외무성 과장간의 비공식 협의가 적십자 실무협의와는 별도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