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지역특성화사업 협약 체결 동의안 의결
시흥시의회, 지역특성화사업 협약 체결 동의안 의결
  • 시흥/송한빈 기자
  • 승인 2014.03.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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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회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특성화사업 협약 체결 동의안을 기습 처리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10회 임시회를 열어 본회의장이 아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시가 상정한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협약 체결 동의안을 의결했다.

동의안은 전체 의원 12명 가운데 민주당 6명, 무소속 1명 등 7명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 모여 기습적으로 표결을 벌여 통과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앞서 새누리당은 동의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 단상과 의장석을 점거해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민주당 의원들과 장재철(무소속) 등은 기습 처리했다.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곧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해 동의안 처리에 반대한 것"이라며 "날치기 통과된 동의안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앞으로 민주당과의 공조는 어려울 것이며 그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흥시와 서울대, ㈜한라는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95만7364㎡ 가운데 교육, 의료복합용지 66만2천여㎡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동의안이 제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