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항에 크루즈 떴다
창원 마산항에 크루즈 떴다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4.03.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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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식 갖고 운항사업 본격 개시
 

[신아일보=창원/박민언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항 연안크루즈(관관유람선)로 선정된 창원국동크루즈(대표 나은국) 취항식이 지난달 28일 관내 마산합포구 제2부두에서 거행됐다.

이날 취항식에는 정철영 창원시 복지문화여성국장, 나은국 창원국동크루즈 대표, 정수훈 마산합포구청장,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전통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으며, 공식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이 선박을 탑승하고 운항코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창원시가 그동안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마산항 연안크루즈(관광유람선) 운항사업’을 지난 1일 개시했다.

창원시와 협약을 체결한 창원국동크루즈사는 본격적인 운항개시 기념으로 취항식 당일 창원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무료승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취항한 창원국동크루즈호는 747톤, 정원 974명, 전장 53m(3층)의 규모로, 1층 공연장, 2층 연회장, 매점, 3층 VIP룸, 야외테라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급형 관광유람선이다. 특히 선상회의, 돌잔치·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

창원국동크루즈호는 1일 3회~4회 마산항크루즈터미널→돝섬→마창대교→막개도→남도→모도→마창대교→두산중공업&GS정유단지→STX→마산항크루즈터미널 코스를 운항하며, 운항요금은 성인 1인 1만7000원, 소인(만3세~만13세) 1만원이다. 창원시민은 2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토요일 1회에 한해 야간 디너크루즈(특별이벤트 운항)를 시행하면서 선상뷔페, 불꽃놀이, 마술쇼 등의 각종 공연을 펼쳐 110만 창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마산어시장상인회 등 주변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연안크루즈 취항으로 연간 15~2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어시장뿐만 아니라 창동, 오동동 등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상권 회복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