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수천만원 가로채고 허위 강간 고소까지…50대女 구속
지적장애인 수천만원 가로채고 허위 강간 고소까지…50대女 구속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2.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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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 제3부(부장검사 김종형)는 지적장애인으로부터 예금 수천만원을 가로채고 허위 강간으로 고소까지 한 A(53.여)를 횡령과 무고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40대 남자인 B씨의 예금 3000만원을 횡령한 것이 들통나 진정을 당하자 오히려 피해자로부터 4회에 걸쳐 강간을 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장애인, 노약자인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에 상담, 지원 등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사법의 질서를 저해하는 무고 사범, 특히 스스로를 방어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행에 대해는 더욱 철저히 수사해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