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튼튼해야 환자가 산다
간호사가 튼튼해야 환자가 산다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2.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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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주영준 기자]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간호사가 격무에 시달리거나 학사학위를 보유한 간호사가 적을 경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이색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간호대학 연구진은 ‘란셋’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병원 간호직원의 안전 수준은 수술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2만650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유럽 9개국 300여개 병원에서 담낭수술등을 받고 퇴원한 50세 이상 42만명 환자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여 분석한 결과, 간호사의 환자 담당건수가 많은 경우 환자 7 %가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사학위 간호사의 비율이 10 % 증가할 경우, 환자의 사망 위험이 7%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간호사가 담당하는 환자가 8명에서 6명으로 줄고 학사학위 간호사의 비율이 60 % 이상일 경우 수술 후 사망의 위험이 약 30 %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