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바뀐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공무원이 중심잡고 일 해 달라"
또 바뀐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공무원이 중심잡고 일 해 달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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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청장 오경훈 예비후보 선관위 등록…구청·동주민센타 방문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1호로 선관위에 등록한 새누리당 오경훈 예비후보는 등록 직후 양천구청사의 전 공무원을 만나 인사하는 것으로 예비후보의 행보를 시작했다.

오 예비후보는 신정동, 목동, 신월동등 양천구 18개 동주민자치센터를 21일부터 26일까지 방문해 직원들과 만나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이 사퇴를 하고 새로운 권한대행이 양천구를 맡게 됨에 따라, 혼란스런 구·동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양천의 자긍심을 되찾는 일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양천구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양천구청장에 이제학 구청장이 당선됐으나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아 낙마해 2011년 당시 부구청장이던 전귀권 권한대행 체제로 4개월간 운영됐다. 이어 그 해 2011년 재선거에서 추재엽 구청장이 당선됐다. 그러나 추 구청장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2013년 구속되면서 권한대행 체제로 다시 전환됐고 당시 전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또 맡게 됐다. 그러나 전 부구청장도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 구청장 후보로 나설 계획으로 퇴임을 해 현재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4급 서기관이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구정을 꾸려가고 있다.

이로 인해 민선5기 양천구청장은 민선으로 2명의 구청장이 탄생했고 3명의 구청장 권한대행을 배출해 총 5명이 구청장직을 수행한 유례 없는 일이 발생됐다. 이중에서 전 권한대행은 2번을 역임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민선5기처럼 양천구가 또다시 재선거와 권한대행이 반복되는 일이 없으려면 깨끗하고 능력있는 구청장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번 양천구청장 선거는 반듯한 양천을 만들 수 있는 구청장이 선출돼 일관된 구정을 펼쳐 양천의 실추된 자긍심을 되찿는 일이 중요하고 정책의 지속성을 회복해 구민을 위한 위민행정이 필요할 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