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보령머드축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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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와 '축제글로벌 부문' 선정
▲ 보령머드축제가 '제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국내 여름과 겨울을 대표하는 충남 '보령머드축제'와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국내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축제글로벌 부문(Global Impact)'에 선정됐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는 26일 서울시청 신청사 태평홀에서 '제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축제글로벌 부문 '보령머드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총 8개 부문 23개 지역축제를 올해의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국내 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보령머드축제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서 '관광 한국' 달성을 위한 성공사례로 소개하고 화천의 '산천어축제'는 CNN이 뽑은 겨울 7대 불가사의로 뽑을 만큼 두 축제는 외국에 많이 알려져 있어 축제글로벌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보령머드축제와 같이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축제 관계자들을 응원·격려하고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보여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5년부터 시행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이 국내 축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견인하는데 기여했으나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이 미흡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보령머드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을 알리는 글로벌 대표 축제와 모범축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3년에 이어 국내 최초의 명예대표축제 3년을 보내면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축소하고 수익성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축제로 전환, 자생력을 갖추고 있어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시우 보령시장은 "보령머드축제로 인해 '보령'이라는 이미지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 알려져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관광부문에는 강진청자축제 등 5개m 축제 경제부문에는 보성다향제 녹차축제 등 3개, 축제콘텐츠 부문에는 담양대나무축제 등 5개, 축제예술 부문에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2개, 축제공로 부문에는 동래읍성역사축제 등 3개, 해외축제 부문 인기상에는 하얼빈 빙등제 등 2개, 프로그램 연출부문에는 봉화산 도당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