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중국과 연계 대출사기 2명 검거
시흥서, 중국과 연계 대출사기 2명 검거
  • 시흥/송한빈 기자
  • 승인 2014.02.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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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전화 및 IP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채무 과대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통장 개설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금원을 편취한 대출사기 조직 중간책 박모씨(32, 내국인, 상해전과 2범) 와 인출책 김모씨(37, 내국인)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국내에서 인출책들을 직접 관리하던 자로써 지난해 12월 21부터 23일까지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내 조직과 자금분배 관계 및 세부수법 등을 직접 교육, 지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이용하여 피해자들로부터 통장 및 체크카드 등을 건네받도록 의뢰하여, 서울 강남터미널로 배송한 뒤, 전북 한 도시로 재배송 했고, 이를 다시 서울 강남터미널로 배송 후, 최종으로 용산역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 체포 당시 대출사기로 입금된 피해금을 인출하여 소지하고 있던 1,000만원과 대포통장 20여개를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