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 본격 활동 돌입
(사)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 본격 활동 돌입
  • 대전/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2.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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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대덕구청장 초청 토크콘서트…새 대전 투명경영을 위한 비전과 구상 청취
▲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24일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 초청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큰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사)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 제공)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투명한 새 대전 만들기를 위한 정책 자문기구인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약칭 ‘새 대전 포럼’)이 24일 준비모임과 함께 정용기 대덕구청장 초청 토크콘서트를 통한 인물 검증작업에 돌입하는 등 정책 자문기구로서의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은 이날 오후 4시 대전컨벤션센터(DCC) 1층 중회의장에서 각계각층 이뤄진 이사진 8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열었다.

김 암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이후 사단법인 출범을 위한 예비모임이자 이사진 간 상견례 성격으로 지역 학계와 경제계, 언론계 인사 등으로 이뤄진 이사진 소개와 투명한 운영을 다짐하는 결의문 채택의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새 대전 포럼은 이날이 지방선거 D-100일이고 올해가 대전군 출범 만 100년을 맞았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대전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이사진을 100인으로 구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새 대전 포럼의 이사이자 한남대학교 법학과 교수인 정상기 교수가 진행한 2부 행사 ‘CEO 검증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용기 대덕구청장과 함께 새 대전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용기 청장은 “시장이 원맨쇼하는 것으로는 새 대전의 큰 꿈과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회사로 치자면 주인의식을 가진 시민이 주주로서 이사진들과 함께 전문경영인인 CEO(시장)를 임명하고 관리·감시도 하는 동시에 주주(시민)들에게 이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큰 꿈과 변화를 만들어 내는 대전의 새 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직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라는 원천적인 사회적 자본을 갖춰져야 한다”며 “이런 만남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민·관 협치 거버넌스의 모범적 모델로서 함께 민선6기 대전의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돼보자”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또 새 대전을 위한 4대 자질론(△대전·충청 희망론 △지역경영 성과론 △‘쿨’한 보수 인물론 △충청정신론)과 새 대전에 추구해야 할 5대 가치론(△투명성 △과학의 산업화·사업화 △시민의 건강과 안전 △가정 △균형발전과 복지) 등 새 대전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소개했으며 대전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과 사업에 대한 4대 원칙론(△투명성 △대중교통 우선 △친환경 인간 중심 △장기적이고 균형적인 지역 발전 부합)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정 청장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큰 구상을 설명하면서 오는 3월 6일 구청장 퇴임 이후에 구체적인 공약과 함께 비전을 밝히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새 대전 포럼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 “새 대전 포럼은 그동안 있었던 여느 자문기구와 달리 선거직을 제외한 일체의 자리를 탐하지 않고, 이사직을 이용한 이권 개입도 절대 하지 않는 등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고 설명하면서 “포럼 출범 이후 3월 중 포럼의 주주 자격을 갖는 시민들과 함께 대전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새 대전 만들기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은 이날 준비모임 이후 내달 중순께 시민들을 주주로 하는 대규모 참여 행사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