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지하화 시민의 힘 모은다
경인선 지하화 시민의 힘 모은다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2.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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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부천역서 100만 시민 서명운동 선포식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경인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이하'통합추진위') 는 24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경인선 지하화의 중앙정부 정책과제 채택을 촉구하는 100만 시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서명운동은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선포식은 통합추진위원장인 부천시 상공회의소 조성만 회장을 비롯, 4개 지자체 민간단체 추진위원회 대표자인 두진옥 서울시 구로구 주민자치 협의회장, 손광천 부평구 민주평통자문회의 협의회장, 장경동 남동구 남동공단경영자 협의회장, 편석우 남구 주민자치 협의회장 등 통합추진위원 5명과 지난해 경인선 지하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5개 자치단체장 및 시·구의회의장, 기타 국회의원 및 민간단체 추진위원 등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조성만 통합추진위원장은 결의문에서 "경인선 지하화는 도시의 생태를 복원하고, 단절된 도시를 회복하며, 수도권의 균형발전과 미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래 후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온전한 삶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한 경인선 지하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금까지 경인선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교통체계가 변화하고 도시가 커지며 주변 지역 개발 저하, 소음과 진동 피해, 지역 간 단절 등을 가져왔다"며 "부천을 비롯한 경인 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경인선 지하화 추진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선 지하화는 지난해 12월 18일 서울시 구로구 및 경기도 부천시, 인천시 부평구·남동구·남구 등 5개 자치단체장 및 시·구장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2014년 2월 4일 5개 자치단체 통합추진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서명운동이 마무리 되는 4월 서명운동 결과를 정부에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