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 3월 1일 개관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 3월 1일 개관
  • 통영/김기병 기자
  • 승인 2014.0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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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아와 부속시설 복원
▲ 조선시대에 경상·전라·충청 등 3도 수군의 지휘시설로 쓰였던 경남 통영의 통제영이 복원을 마치고 오는 3월 1일 새로 문을 연다. 통영시는 운주당, 백화당, 12공방 등 주요 관아 32동과 부속시설 14동 등을 복원했다. 사진/연합뉴스

통영관광개발공사 위탁 운영

[신아일보=통영/김기병 기자] 조선시대에 경상·전라·충청 등 3도 수군의 지휘시설로 쓰였던 경남 통영의 통제영이 복원을 마치고 오는 3월 1일 새로 문을 연다.

통영시는 운주당, 백화당, 12공방 등 주요 관아 32동과 부속시설 14동 등 삼도수군 통제영 복원을 최근 마무리 하고 이날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부터 벌인 복원 사업에는 국비 359억원, 지방비 237억원 등 모두 596억원이 투입됐다.

통영시는 2013년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에 맞춰 낙성식을 열어 일반에 무료로 공개했다.

그동안 내부 시설을 보강해 정식 개관을 준비했다.

복원된 주요 건축물은 통제영 관아와 당시 군사용품 등을 만들던 12공방 시설이다.

통제영 관아에는 통제사 집무공간인 운주당, 접견실인 백화당, 아전의 업무실인 잉번청, 12공방을 관장하던 공내헌 등이 있다.

통제영이 군영은 물론 산업기지로 번창했다는 점을 알리고 통영의 우수한 공예전통을 소개하는 전시장 역할도 한다.

통영시는 이번 개관으로 삼도수군 통제영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살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와 연계한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도수군 통제영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위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