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여 마라토너, 미리벌을 달리다
9000여 마라토너, 미리벌을 달리다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4.02.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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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 성료… 7000여명 외부 참가
 

[신아일보=밀양/안병관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엄용수)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경기연맹(회장 박영수)이 주관한 제11회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가 지난 23일 9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한 가운데 미리벌을 달구었다.

시에 따르면 마라토너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밀양아리랑 마라톤대회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시민 2000명을 제외한 약 7000여명의 마라톤 마니아가 외부에서 참가해 그 인기와 열기를 보여주었다.

부문별 참가인원은 5㎞ 2452명, 10㎞ 2968명, 하프 3712명으로 총 9132명으로 이중 최고령 참가자는 5㎞의 강재도씨(대구광역시 육상연합회·93)이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관내 13개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1300여명, 공무원 500여명, 자원봉사센터를 포함한 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300여명 등 총 2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경기종료 시까지 선수들에게 어묵, 두부김치 등 먹을거리 제공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참여한 선수와 가족에게 밀양의 따뜻함을 전해주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했다.

코스별 우승자는 5㎞부문 남자학생부 정우식, 남자일반부 아담, 여자학생부 전민영, 여자일반부 배선희, 10㎞부문 남자청년부 박창현, 장년부 정영식, 여자청년부 이민주, 장년부 하유숙씨가 차지했다.

하프 남자부문 20대 박은수, 30대 김도균, 40대 김승환, 50대 김형락, 60대이상 윤여을씨가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여자청년부는 이연숙, 여자장년부 정순자씨가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는 전국 명품마라톤 대회로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 구성을 핫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