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경·해군 159위 제40주년 위령제 통영서 개최
순직 해경·해군 159위 제40주년 위령제 통영서 개최
  • 통영/김기병 기자
  • 승인 2014.02.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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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통영/김기병 기자] 1974년 통영앞바다에서 해군 YTL수송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과 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제40주년 합동위령제가 통영해군전우회(회장 김광훈) 주관으로 지난 21일 이순신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공원 내 ‘통영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앞에서 열린 합동위령제에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원, 전국 해군동우회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합동위령제는 해군 의장대의 조총 발사와 참석자들의 분향, 진혼곡연주, 헌화, 추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YTL수송정은 1974년 2월22일 해군 159기 및 해병 11기 훈련병들이 이순신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하고 모함으로 돌아가던 중 장좌섬 앞 군함바위 부근에서 갑작스런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병 103명, 해경 50명, 실무 장병 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통영시와 해군본부는 지난 2007년 이순신공원 안에 높이 7m의 위령탑을 설치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통영해군전우회와 함께 위령제를 봉행해 고인들의 넋을 달래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