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 자투리로 주거환경 개선 솔선
공무원 봉급 자투리로 주거환경 개선 솔선
  • 대전·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2.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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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무원, 성금 3000만 원 올해 ‘희망家꿈’ 사업에 쾌척

[신아일보=내포/김기룡 기자] 공무원들이 1000원 미만의 봉급 자투리 금액으로 마련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 생계가 어려운 차상위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올해 도청 공무원들로부터 모금한 자투리 금액 기부금 3000만 원을 불우이웃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희망家꿈’ 사업비에 쓰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자원봉사센터는 ‘희망家꿈’ 사업 참여단체 1곳당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8일까지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참여 단체를 공모한다.

‘희망家꿈’ 사업은 도내 장애인, 소년가장,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생계가 어려운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도배 및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지난 2010년부터 ‘희망家꿈’ 사업에 성금을 쾌척하거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난해까지 모두 43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약 2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무원,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가 협력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희망家꿈 사업에 대한 보다 많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