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심석희, 금·동메달 목에 걸다
박승희· 심석희, 금·동메달 목에 걸다
  • 이강희 러시아특파원.심리학박사
  • 승인 2014.02.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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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오른쪽)가 22일 오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을 통과한 뒤 자축하고 있다.

[소치=이강희 특파원]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박승희(화성시청)와 심석희(세화여고)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모두 3개의 메달을 수확, 심석희와 함께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특히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박승희는 3,000m 계주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500m 은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1,000m에서는 판커신(중국·1분30초811)에 이은 1분31초0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은 메달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 박세영(단국대)과 이한빈(성남시청)이 마지막으로 500m 경기에 출전했지만 준준결승에서 모두 탈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노 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 김철민(이상 한국체대)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어 네덜란드와의 결승 결과에 상관없이 은메달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