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핵안보교육 훈련센터’ 오픈
대전 ‘국제핵안보교육 훈련센터’ 오픈
  • 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 승인 2014.0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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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시장 등 130여명 참석 준공식 가져

[신아일보=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대전에 선진국 수준의 핵비확산 핵안보 교육·연구시설이 문을 연다.

대전시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9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산하의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 대강당(대전 유성구 방현동 소재)에서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 (INSA, International Nuclear Non-proliferation & Security Academy)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자력통제기술원 최영명 원장, 염홍철 대전시장,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로버트 플로이드(Mr. Robert Floyd) 호주 핵비확산 청장을 비롯해 핵비확산 및 핵안보 인사 및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INSA 준공은 테러에 의한 원전공격 우려 등 원전자체의 안전 이외에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한 안보 측면에서 대응의 필요성이 대두, 지난 2010년 제1차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센터 건립 및 올해부터 국제사회에 개방하기로 약속한 사항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5층으로 대지 면적 4만4329㎡(1만3400평)에 연면적 4957㎡(1500평)과 공항만 방사선 검색 및 출입통제시스템, 침입 시뮬레이션 및 파괴시험 시스템, 상호·선진 물리적방호설비 시스템 등 4개 구역의 외부시험시설 2만3400㎡(7000평)로 이뤄졌다.

센터는 앞으로 핵안보 설비 및 장비 성능시험과 실전훈련을 수행하고, 국제교육과정 5개 과정, 국내종사자·전문가 교육 11개 과정 등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핵비확산 및 핵안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함께 기술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INSA는 아시아권에서 핵안보 교육과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유일한 교육훈련센터로서 원자력 선진 체계와 기술을 원전 도입 예정국에게 전수하는 교육 및 연구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홍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덕특구의 핵안전 기술을 비롯한 선진과학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