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노총각 장가보내기 사업 실시
함양, 노총각 장가보내기 사업 실시
  • 함양/박우진 기자
  • 승인 2014.02.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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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600만원·재혼300~400만원 자금 지원

[신아일보=함양/박우진 기자] 경남 함양군은 농촌지역 장가를 못가는 노총각들을 위해 올해 노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올해 국제결혼을 하는 농촌 총각들에게 결혼자금 3200만원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에는 “‘함양군 농촌총각 가정이루기 지원조례’에 근거한 이 사업은 올해 농촌총각 6명 정도를 선정해 초혼 600만원, 35~45세 재혼자는 400만원, 46세 이상 재혼자는 300만원의 결혼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3월 5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지원 희망자 신청을 받아 군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실제 영농에 종사하면서 함양군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만 35세이상 농업인으로 일정한 소득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2006년 조례를 제정해 지역의 농촌 노총각들이 국제결혼을 통해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인구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