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유치 위해 첫발 내딛다
국제회의 유치 위해 첫발 내딛다
  •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2.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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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회의산업지원센터 개소… 국제회의산업 창구 역할 기대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지역 국제회의산업(MICE) 활동을 전담할 '사단법인 강원 국제회의산업지원센터'가 18일 강원발전연구원 건물 내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국제무대에 큰 걸음을 내딛는다.

이 센터는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회 및 행사를 유치하고 행사 개최 시 각종 편의 및 서비스를 지원해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운영 되는 비영리기구이다.

현재 미국 400여개, 일본 50여개 등 해외 및 국내 주요 도시들은 컨벤션 유치를 위해 전담기구(컨벤션뷰로)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최수영 이사장(한림대 부총장)을 비롯한 창립회원들과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등 관광산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MICE란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말하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관광·레저 산업 육성’의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주로 국제회의 및 관광객 유치와 컨벤션 관련 민간지원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담조직(뷰로)과의 업무교류와 ICCA 등 국제회의기구에 가입해 도 국제회의산업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국제회의산업지원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도내 컨벤션산업 육성과 국제회의 유치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우리 도는 첨단기술과 고감성 문화가 응집한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수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강원국제회의산업지원 센터가 도의 차별화된 특성을 살린 스포츠·DMZ 평화 등과 연계된 특화컨벤션을 개발하고 유치한다면,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특히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