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강원영동 또 ‘눈’…모레까지 최고 50㎝
[오늘날씨] 강원영동 또 ‘눈’…모레까지 최고 50㎝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2.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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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한낮 서울 9℃·부산 12℃…제주·남해안 많은 ‘비’”
 
월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에 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남해안과 제주도 지방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제주도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제주도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등에서는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박무나 연무가 끼어있는 곳이 많고 강원영동 일부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또 제주도와 전남 남서해안에서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으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오겠다. 충청남부와 경북남부 지방에도 밤에는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케이웨더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 지방과 경북 동해안 지방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강원영동 지방은 오늘부터 20일 사이에 또다시 많은 양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각종 피해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수요일인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북·경북(동해안 제외)·충청남부 5㎜ 미만, 전남·경남 5~20㎜, 남해안(전남·경남)·영동·경북 동해안 20~40㎜(많은 곳 60㎜ 이상), 제주도 30~50㎜(많은 곳 80㎜ 이상) 등이다.
 
또 19일까지 내리는 눈의 양은 강원영동·제주산간 10~30㎝(많은 곳 50㎝ 이상), 경북 동해안 10~20㎝, 전라남북도 내륙·경상남북도 내륙·충청남부 1~5㎝ 등으로 예상된다.
 
오늘 한낮 기온은 강릉 2℃, 울릉도 3℃, 서울·대전 9℃, 부산 12℃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충청권 ‘약간나쁨(일평균 81~120 ㎍/㎥)’, 제주권 ‘좋음(일평균 0~30 ㎍/㎥)’,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평균 31~80 ㎍/㎥)’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전일 야간부터 유입된 외부 오염물질이 북동풍 계열 바람을 타고 확산돼 충청권(약간나쁨)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 지역은 ‘보통’, 제주권은 ‘좋음’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18(화)~19(수)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지방은 18(화)~20(목)일 사이에 또다시 많은 양의 눈이 오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