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남편 내조 최윤신 여사 별세
광복군 남편 내조 최윤신 여사 별세
  • 오규정 기자
  • 승인 2014.02.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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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군 남편 내조 故 최윤신 여사

[신아일보=오규정 기자] 일제 강점기 광복군 지도자로 항일운동에 앞장선 박시창 선생의 부인 최윤신 여사<사진>가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황해도 출신의 독립운동가 최중호 선생의 딸로 광복군으로 항일운동을 펼친 남편을 내조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 선생의 며느리이기도 하다.

최중호 선생은 임시정부 초기부터 박은식 선생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그의 며느리가 된 것도 이런 인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가보훈처장을 역임한 박유철 광복회장이 아들이다.

고인의 남편 박시창 선생은 1925년 중국 난징(南京) 중앙대학을 중퇴하고 우창(武昌)의 황포군관학교 무한분교에 입교했으며 졸업 후 난징 군관단을 거쳐 1929년에는 국민혁명군 경위군에서 8년 동안 복무했다.

해방 후인 1946년 7월 귀국한 박시창 선생은 국군에 입대,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등을 거쳐 1959년 6월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1976년에는 제5대 광복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02-3010-2000),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장지 국립 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박시창 선생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