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7~19일 동해안 또 폭설…남부 많은 비
[날씨] 17~19일 동해안 또 폭설…남부 많은 비
  • 온케이웨더
  • 승인 2014.02.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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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영동 최고 50㎝ 눈폭탄…남해안·제주 비 100㎜↑”
▲ 17일부터 19일 사이 강원 영동 지역은 또 다시 최고 5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2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설로 동해안이 눈속에 파묻혔다. 이번 주말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 또다시 폭설 예보가 나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4일 “이번 주말은 포근한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이동해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월) 오전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지역은 눈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나 눈은 19일(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또 “기압골이 남해상을 지나면서 따뜻한 남서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으로는 최고 100㎜ 이상의 겨울비 치고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동해안 지역으로는 북쪽으로 고기압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기압골이 발달해 이동함에 따라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형성될 전망”이라며 “조밀한 기압계로 인해 동풍이 강화돼 많은 눈이 오겠으며 특히 영동 지역은 또 다시 최고 5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영동 지역의 눈은 기압골 후면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18일(화) 오후부터 19일(수) 아침 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시기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 예상 강수량(17~19일)
 - 서울, 경기, 강원영서 : 5~10㎜
 -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북동해안 : 10~30㎜
 - 전라남도·경상남도(남해안 제외), 강원영동 : 30~50㎜
 - 제주도, 남해안 : 50~80㎜ (많은 곳 100㎜ 이상)
 
▣ 예상 적설(17~19일)
  -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남북도, 경북북부 내륙 : 2~5㎝
  - 전라북도, 경북남부 내륙 : 1~2㎝
  - 강원영동 : 10~30㎝ (많은 곳 50㎝ 이상)
  - 경북 동해안 : 5~20㎝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