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정몽구-최태원-구본무-정몽준-김승연 2200억원 가져간다
이건희-정몽구-최태원-구본무-정몽준-김승연 2200억원 가져간다
  • 주영준 기자
  • 승인 2014.02.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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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 배당금액 조사 결과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받는다. 사진은 이회장의 73세 생일날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오른쪽)과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과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신아일보=주영준 기자]10대 그룹 총수들의 배당금액이 밝혀졌다.

재벌닷컴은 11일 10대 그룹 총수들의 배당금액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079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상장 계열사로부터 받는 것으로 지난해 1034억원보다 4.4% 늘어난 것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로부터 무려 715억원(중간배당과 우선주 배당 포함)을 받게 되며 4년 연속 1000억원대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배당금 2위 자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그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493억원이다.

배당금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최 회장의 배당금은 286억원으로 전년보다 20.0% 늘어났다. 배당금 증가율 기준으로는 10대 그룹 총수 중에서 가장 높다.

4위는 192억원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다. LG상사의 주당 배당금이 떨어지면서 0.8%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위는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154억원이다. 지난해 보다 20.0% 감소했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6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71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60억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1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총수 10명 중 4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배당금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