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덕구청장, “내 삶을 바꾸는 새 대전의 새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 “내 삶을 바꾸는 새 대전의 새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 대전/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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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마선언 통해 대전시장 출마 공식화 ... 새 대전을 위한 구체적 비전 제시
▲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10일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대덕구 제공)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10일 ‘내 삶을 바꾸는 시장’, ‘투명한 새 판으로의 변화’를 모토로 6·4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용기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새누리당 대전시당 3층 강당에서 가진 출마선언에서 “지방정부는 이제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변화시키고 정책결정에 있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여러분과 함께 새 희망, 새 출발을 통해 새로운 대전의 100년 초석을 만드는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면서 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정 청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투명성 확보, 과학의 산업화·사업화를 통한 창조적 일자리 창출, 포퓰리즘이 아닌 복지공동체와 생산적 복지 실현 등 대전의 변화를 위한 큰 비전을 제시했다.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관련해서 정 정창은 “시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철학이 있고 추진력 강한 시장이 그 어떤 때보다 필요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끄는 데 정책의 기조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도시농업과 평생학습, 생활체육 정책을 강화하고 이 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일자리 만들기와 시민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내는데 온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또 대전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에 대해서도 “단순한 교통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명성 확보에 대해서는 대전이 그동안 불투명한 정책결정으로 시민에게 많은 혼란을 줬다고 지적하면서 투명경영을 위한 ‘새 대전 투명경영 포럼(약칭: 새 대전 포럼)’을 통한 투명하고 올바른 민·관 협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아울러 시의회와 언론과의 관계와 관련,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시민의 직접 지방자치를 위해 행정기관을 발전적 시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지방의회와 지방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더 이상 지방의회와 지방언론이 거수기 역할과 외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또 과학의 산업화·사업화를 통한 창업 촉진과 창조적 일자리를 창출로 활력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경제 활성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기초과학연구원 건립과 여기서 나오는 연구 결과를 산업화할 산업단지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원도심 개발과 대전의 균형발전과 관련 옛 충남도청사와 충남지방경찰청사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이후 공약 발표 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대의 또 다른 화두인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포퓰리즘과 세금에 의존한 복지정책을 넘어 대전이라고 하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복지공동체 구성과 생산적 복지 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정용기 청장은 내달 6일 대덕구청장을 퇴임할 예정이다.

이후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시장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