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총리, 안중근의사까지 폄하
日 아베총리, 안중근의사까지 폄하
  • 주장환 순회특파원
  • 승인 2014.02.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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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부미 살해해 사형판결 받은 인물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과 회담하고 있다. 그의 우익적 역사관에 미국 역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도쿄=주장환 순회특파원] 아베 일본 총리의 망발이 또 다시 발생했다.

아베는 4일 신당대지 소속 스즈키 다카코 중의원이 최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발언이 정부의 공식 견해인가라는 질의에 답하는 답변서에서 “안중근은 내각총리대신과 조선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인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일에 대해서도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협력 구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우리나라의 우려를 지금까지 누차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에 전달했음에도 기념관이 건설된 것은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혀 국제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