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가 두뇌를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네이처유로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커피, 차 또는 콜라를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에 들어갔다. 이들은 하루 5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수백개의 신발, 의자, 고무 오리 등의 이미지가 있는 컴퓨터 화면을 보게 했다.

참가자들은 이미지를 보면서 5분 후 50%는 카페인 20mg을 주고 나머지는 위약을 줬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다시 더 많은 이미지를 바라보게 하고 이전에 본 이미지와 새로 보았던 이미지의 유사성을 확인하도록 했다.

그 결과, 카페인을 복용한 사람들은 원래의 것과 유사한 이미지을 더 잘 구별했으나 위약을 투여받은 사람들은 이미지 식별을 잘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카페인이 뇌의 통합 프로세스를 개선시켜 주며 뇌기억을 더 오래가도록 자극시켜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살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과학재단과 미국립건강연구소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전호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