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피해국민 힘 합쳐 일본 위안부반성 촉구해야”
“아시아 피해국민 힘 합쳐 일본 위안부반성 촉구해야”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4.02.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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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이 중국대사관 참사관, 경남교육감에 감사 편지

[신아일보=박민언 기자] “아시아의 모든 피해 국민이 힘을 합쳐 일본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인식을 하고 반성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합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주한 중국대사관의 천하이(陳海) 공사참사관이 고영진 경남교육감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며 2일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국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득(97·경남 통영시) 할머니의 증언록 ‘나를 잊지 마세요’ 중국어판 발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보인다고 도교육청은 덧붙였다.

천하이 참사관은 편지에서 증언록과 학습 자료 등을 읽고 나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징용 위안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국주의가 중국을 포함한 한국과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저지른 반인륜적인 범죄이며 인간의 기본 인권을 짓밟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 편지 원문을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렸다.

특히 주한 중국 언론사 특파원들에게도 제공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중국어판 증언록 500권을 중국 22개 성장(省長), 5개 자치구 주석, 2개 특별행정구 행정장관·교육청 관계자 등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