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노인복지 사업 올해 257억 투입
유성구, 노인복지 사업 올해 257억 투입
  • 대전·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2.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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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比 49% 증가…노노케어 등 복지시책 대폭 강화

▲ 유성구 노인복지예산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유성구가 매년 노인복지예산을 대폭 확대, 노노케어 사업 등 노인 복지 정책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성구는 올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을 지난해 173억원보다 49%가 증가한 257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전체 예산 3431억원 대비 7.5%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2년 154억원, 지난해 17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노인복지 분야 투자가 확대 추세에 있다.

이처럼 노인분야 예산이 증가한 이유는 어르신들의 발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노노케어 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발전설치’ 등 유성구 자체 노인복지 특수시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노케어 사업의 경우 지난해 98곳의 경로당을 돌며 1554명의 어르신들에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120곳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소득보충과 사회참여를 위한 노인일자리 1670개를 만들기 위한 34억원의 예산도 반영됐으며, 노인돌봄바우처사업 및 노인복지시설 지원 예산 18억원도 확보했다.

아울러 하반기 확대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최대 20만원) 예산도 정상 반영돼 약 1만 20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개별 지원을 확대함은 물론, 관내 복지관(송강·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시니어 클럽, 복지시설, 172곳의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관내 노인 인구가 타 구에 비해 많지는 않으나 이제는 어르신들의 복지의 고급화를 꾀할 시점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복지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유성구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 1120명으로 전체 인구(31만 3968명)의 6.7%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