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읽고 돈도 버는 ‘북 리펀드’ 하세요
책도 읽고 돈도 버는 ‘북 리펀드’ 하세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0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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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서울시 양천구는 2014년에도 도서의 선순환을 통한 긍정적 지식 나눔을 실현해가는 ‘북 리펀드의 날’을 운영하며, 그 첫 번째 날로 내달 5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책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다.

북 리펀드(book refund) 사업은 다 읽은 책을 기증하면 도서 구매비용의 일부를 돌려주는 도서순환 운동으로 이렇게해 모아진 책들은 작은 도서관으로 보내져 더 많은 주민들이 공유하도록 한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10월까지 7개월 간 총 383명이 참여해 977권의 책을 기증했으며, 이 책들은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연의공원 북카페 330권 비치를 비롯 해누리북카페, 지양마을 작은도서관, 목2동 작은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및 동주민센터 도서방에 전달됐다.

북 리펀드의 날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의 신간 도서를 가져오면 표기된 책값의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1회 1인당 최대 5권까지 반납할 수 있으며, 책값은 신청한 달 20일에 개인 통장으로 지급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1인당 3권까지만 제한했던 기준을 올해부터는 5권까지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구는 더 많은 주민들이 북 리펀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북 리펀드’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서의 선순환이라는 취지로 시작한 북 리펀드가 작년에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만큼 양천의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