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충남 재건, 박근혜 정부 성공 이끌겠다”
“일등충남 재건, 박근혜 정부 성공 이끌겠다”
  • 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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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 “이번 선거 충남 도정 심판이다”

 ▲이명수 의원이 23일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신아일보=내포/김기룡 기자]  이명수 국회의원(58세, 새누리당, 아산)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군 중에서는 전용학 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현역의원으로는 첫 공식 출마선언이다. 
 
이 의원은 23일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일등충남이 지난 4년간 정부종합행정평가 최하위권, 2013년 전국 17개 광역단체 청렴도 평가 17위 등 꼴찌로 추락했다”며 안희정 현 지사의 실정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충남도민의 삶이 더 이상 대권놀음의 볼모나 나쁜 정치바람의 희생양이 되어선 안된다”며 “새롭게 비전을 만들어 혁신하고 정책을 개발, 일등충남을 재건해서 대한민국 분권자치를 선도하고, 박근혜 정부 성공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개발지역인 천안, 아산, 당진, 내포신도시 주민들께선 교육, 문화, 생활편의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개발에서 소외된 서해안권과 내륙지역 도민들께선 응급시설을 비롯한 보건의료시설조차 부족해 생명까지 위협받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이 의원은 또 2014년 지방선거가 새 정부 중간평가라는 점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취임 채 1년도 안된 박근혜 정부는 이제 막 ‘비정상화의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면서 안보와 경제, 민생과 성장의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 “2014 충남도지사 선거는 지난 4년 지방자치, 즉 충남도정의 엄정한 심판이자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 비전과 정책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창조하는 중차대한 전기”라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자신이 충남도 개발담당관, 기획정보실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으로 일하면서 충남도에서 이룩했던 80년대 말 ‘개발이익환수제’ 창안, 90년대 후반 ‘차상위자 복지 지원조례’ 창안, 그리고 백제문화권 개발과 환황해권 개발, 내포문화권 개발과 내포신도시 도청이전 기획 등 실무경험을 예로 들면서 “충남발전의 비전으로 국가발전 지방자치의 모범을 보이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경쟁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는 충남 발전을 가로막아온 무능과 부패, 또 나쁜 정치의 소용돌이와의 싸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979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명수 의원은 충남도, 청와대, 총리실 등을 거쳐 2004년 충남도 행정부지사로 명예퇴직하기까지 25년을 공직에 근무했고 이후 건양대 부총장, 나사렛대 부총장 등 교육계를 거쳐 2008년 18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 지역구의원으로 당선, 현재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2006년 국민중심당 후보로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나 이완구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차점으로 낙선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에 합류, 보수대연합의 물꼬를 텄고 대선과정에서 중앙선대위 국민운동본부장을 맡아 충청권 박근혜 지지 결집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