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도 하고 유방암도 발견한다
온천도 하고 유방암도 발견한다
  • 주장환 기자
  • 승인 2014.0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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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유방암 체험 온천 ‘인기’

[신아일보=주장환 기자 ] 온천에서 인공유방의 성능을 확인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어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점차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 행사는 무허가 인공유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나고야 소재 한 인공유방 제조회사가 2011년 유방암 조기 발견과 인공유방을 이식한 여성이 온천에 들어가도 색이나 형태 등의 변형 여부 및 인체에 해로움이 없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 행사는 현재 ‘가슴 릴레이(Boobs relay)’로 명명돼 일본 전 지역의 온천시설을 순회하면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약알칼리성인 군마온천에서 실시된 행사에서는 인공유방 이식여성이 30분간 입욕하고 있어도 변색이나 변형이 일어나지 않았다.

오는 28일에는 유방암으로 유방을 잃은 사람을 위한 상담회가 다케오시 다케오 온천여관에 서 열린다. 목욕탕을 무료로 개방하고 인공 유방이나 패드 등의 착용 경험도 실시한다.

유방암 환자의 여행을 지원하는 ‘핑크 리본의 날’에 맞춰 한 인공유방 제작사가 기획했다.

인공유방은 5년 전부터 일본에 보급되기 시작해 패드 및 재건 수술 이외의 대안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