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14시정공감 토크' 열어
전주시 '2014시정공감 토크' 열어
  • 전주/송정섭 기자
  • 승인 2014.01.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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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구 주민등 900여명 참여 대담 나눠

[신아일보=전주/송정섭 기자] 전북 전주 덕진구 주민과 함께하는 2014전주시정 공감토크가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유관기관장과 직능단체 대표, 주민대표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문화로 뿌리 뻗고 일자리로 꽃피는 한바탕 전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감토크는 기존 각 동 방문형식에서 탈피, 시정 전반에 대한 각계각층의 새해 바람과 이에 대한 송하진 시장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덕진구주민과 그리는 화이부동 세상 시민발언대에서 가장 어려움에 직면하는 산업이 농업인데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판매망 구축을 통한 소득증대와 차별화된 농업정책추진, 탄소산업 발전을 통한 탄소기업 및 혁신도시 내 이전기관들로의 취업지원, 송천동 주거 밀집지역 계획 도로 조속한 개설 등을 건의했다.

또한 35사단 이전으로 북부권 도시개발 사업 본격 추진,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생활쓰레기 적기 수거로 쾌적한 생활환경조성과 자원재활용 정책의 활성화 등 새해바람을 말했다.

특히 덕진동에 거주하는 송정효 씨는 “관광정책이 한옥마을에 너무 치우쳐 있는데 한옥마을 이외에 전주시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지 조성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송 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와 관련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산지유통 체계를 규모화 전문화한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하고 전주 형 농산물 직매장을 개장해 지속 성장 가능한 농업농촌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시장은 “송천동 일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진입로 등 도로개설이 필요한 곳은 9곳으로 161억의 사업비 중 금년12억 사업비를 투입해 솔내로 등3곳을 추진하는 등 순차적으로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설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부권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1,897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생태도시인 에코시티를 조성할 계획으로 금년 중 착공해 2016년에 준공계획이며, 만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전북혁신도시와 연결해 균형 있는 도시 개발을 통해 광역도시 기틀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감토크는 9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2014년 전주시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했으며, 특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협조로 탄소복합소재 적용차량 및 시제품들을 전시하고, 예원예술대학교 부설 공예공방촌 ‘지담’의 협찬으로 전주한지로 만든 한지 등을 설치, 참석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